0
Following
1
Follower
0
Boost

멀리가는 향기

멀리가는 향기 평소 시어머니를 친정 어머니처럼 편안하게 모시고 사는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남편을 여의고 혼자 살아왔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며느리에게도 언제나 다정다감하게 마치 딸처럼 잘 대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인 시어머니는 아침부터 늘 무엇인가 바빴습니다. 처음에는 며느리도 그러려니 했지만 저녁무렵에 들어오는 시어머니표정을 보면 무척 피곤해 하면서도 늘 입가엔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날은 혼자서 훌쩍거리면 조용히 우는날도 있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며느리는 필시 시어머니가 로멘스 그레이 즉 연애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다가 용돈도 부족해 하시곤 해서 잠깐씩 부업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사귀는 할아버지가 있을거라고 여긴 며느리는 어느날 이 문제를 진지하게 아들인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남편은 한참이나 천정을 쳐다보더니 아무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아파트에 초인종이 울리는 일이란 경비 아저씨나 택배, 등기 우편물을 전하는 우체부 아저씨가 전부였는데 작은 인터폰 화면에 비친 얼굴은 어떤 나이 많은 할머니의 얼굴이었습니다.

도요새의 지혜

도요새의 지혜 우리나라의 가요에도 나오는 도요새는 나는 부분에서는 어떤새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먼 거리를 날아갑니다. 이 새는 뉴질랜드에서 무려 1만 2000km를 쉬지 않고 날아서 우리나라 서해안에 잠시 머무릅니다. 그 머무르는 기간이 약 한달 정도로 자기들의 배를 실컷 채운 다음에서야 다시 자그마치 거리가 5000km나 되는 알라스카로 간다고 합니다. 알래스카에 다다른 도요새는 번식기를 맞아 그 추운 지방에서 번식을 하고는 1만5000km의 뉴질랜드까지 다시한번 머나먼 여정인 비행을 한번도 쉬지 않고 날아서 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날기에 어떤 새보다 탁월한 도요새이지만 그의 알을 지키는 보호 본능에서는 전혀 날지를 못하는 새처럼 보여줍니다. 여우가 알을 낳은 새의 집으로 냄새를 맡으며 올때에 도요새는 날아서 도망가지 않고 일부러 부상당한 것처럼 여우를 유인하는데 그 거리가 무려 300-400m나 됩니다. 곧 잡힐듯 하던 도요새는 알이 있는 곳을 한참이나 벗어나 언제 그랬냐는듯 훨훨 날아가버립니다. 이때 여우는 알이 있는곳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채근담에 샤냥의 명수인 매는 일부러 조는듯 앉아있고 때론 맹수인 호랑이도 절뚝거리며 걸을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약하게 보여 방심할때 재빠르게 먹이감을 사냥하기 위해서 입니다. 동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사자도 사냥할때는 최대한 어깨를 낮춥니다. 수풀에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늠름하게 포효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아주 낮고 낮은 자세로 기어서 사냥감에 돠도록 가까이 갑니다.

이름보다 가치

이름보다 가치 몇년전에 어떤 회사에서 신입 사원들이 들어오면 반드시 월급을 송금받을 계좌와 함께 부모님의 계좌도 함께 제출 하도록 해 매월 부모님께 10만원씩 월급 외 용돈을 지급하는 회사가 있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록 크지 않은 액수지만 자녀들의 회사로부터 매월 고정적으로 받는 용돈으로 부모님들은 너무나도 기뻐하고 심지어 용돈이 입금 될때마다 통장을 들고 나가 온 동내에까지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기업에 다니는 다른 자녀들을 하나도 부러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모님을 배려하는 그런 결정을 실천하는 회사의 사장님도 참으로 대단하신 분입니다. 2015. 4월 제 14차 한상대회때 대회장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송창근 회장은 울산대학을 졸업하고 나이키 회사에 공채로 지원하여 신발업계와 인연이 맺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신발 만드는 기술로 인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단돈 300불로 식당자리를 빌려 무역업을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점차 성장하여 종업원이 무려 4.000명이나 되는 신발 제조업의 그룹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잘나가던 회사는 98년 IMF를 만나 모든것이 순식간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나라안에는 폭동이 일어나고 이로인해 많은 외국회사들이 인도네시아를 떠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