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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가로 영화 터널을 어떻게 보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에 대한 대답은 침묵일 것이다. 사실 할 말이 없다. 원작 소설가로.. 라는 말로 평가를 원한다면 무엇을 이야기 해야하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작가와 감독은 다르다. 같은 사람도 아니고 철학도 다르고 시선도 다르다. 그저 한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출발한다는 점과 비슷한 이야기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이 같을 뿐이다. 전혀 다른 시선과 철학을 담고 있는 작품을 그저 처음 써서 원작으로 표기 하고 있는 호사를 누린다는 이유로 평론가로 둔갑할 감투까지 덤으로 얻어지는건 아니다. 사실 그것 때문에 많이 괴로웠다. 차라리 세월호와 닮은 이야기라며 질문을 해왔더라면 밤을 지새워가며 친절히 답변을 했을것이다. 셀프 질문과 답변을 하자면, 작품은 세월호의 아픔이 있기 십년도 전에 쓰인 소설이었다.
#영화#한국TV쇼+ 6 inter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