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날입니다
기억해야 하는 날이고 어느 방향으로는 분노를, 어느 방향으로는 감사를, 어느 방향으로는 무거움을 느껴야하는 어려운 날입니다
게다가 북미간 정상회담이 완성되지 못한 껄끄러운 날이기도 합니다
따로 그들은 다른 속내가 있었을터이니 협상이 쉽지는 않았을테지만 실무선에서 어느 정도 타협이 된 가운데 펼쳐지는 사인회같은 행사가 정상회담인걸 감안하면 대단히 충격적인 결과이긴 했습니다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겠지만 미국을 보자면 남한이 호구처럼 보였던 과거의 행적을 감안하여 북한에도 회담 막바지에 실무진의 협의보다 과한 포기를 강요했을 지 모릅니다
북쪽을 보자면 과거에 비해 미국을 우호적으로 대하고 있는데, 그리고 핵도 포기한다고 공언한 마당에 경제제재를 과감히 풀어줄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욕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은 또 한번의 기다림을 감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