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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후기] 꾸뻬씨의 행복여행

빙글 이벤트에 당첨되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주에 개봉하는, 이미 책으로 출간되어 세계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IP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읽어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지만 당시에 너무 바빠서 몇 장 넘기지도 못하고 반납했지만요ㅠㅠ) 요즘 두 번 봐야하는 영화가 인기라면서요?! 흥행의 주역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그렇다지만, 이 영화 역시 깊은 의미를 녹여내기에 런타임이 조금 짧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 평점은 4.5/5점. 굉장히 몰입해서 봤음에도 같이 본 친구의 말에 따르면 "글이 많아 한 번에 그 의미를 되새기기가 힘들다."라는 것이 저도 조금 아쉽긴 하더군요. 행복에 대한 몇 가지 견해들을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집어넣느라 호흡이 조금 빨랐던 것 같아요. 또, 의미전달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해석을 하느라 너무 풀어버린 한국어를 읽기보단 가능한한 영어로 듣고 이해하신다면 좀 더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피터 첼섬 감독의 전작인 <세렌디피티>보다는 유쾌하게, 이따금 웃음을 터뜨려 주는 코믹 요소가 많아 즐거웠어요ㅎㅎ 중년의 정신과 의사 헥터와 그의 "여자친구"(밑줄 좍!)인 클라라가 등장해, 헥터의 여행 동기를 설명하는 도입부(여기서 확연히 눈에 띄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책. 욕구에 대한 말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로 시작해서, 여행 중에 마주치는 몇 가지 에피소드들로 전개되고, (기계의 도움을 통해서 더욱 심화된다는 점에서) <이터널 썬샤인>의 오마쥬 같은 느낌으로 영화는 종반으로 치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