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았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요, 다 청산하고서 자유를 누리러 떠납니다.
막상 떠나려니 좀 무섭기도 뭘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지만 일단 시간은 어찌어찌 흘러가네요.
시간이 나면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미국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였어요. 그동안 그 마음을 품으며 그렸던 그림들인데, 진짜로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평소 풍경이나 자연물은 관심도 없었는데 포틀랜드의 길가에 무성하게 자란 가로수를 보고 마음이 훅! 움직였어요.
이번 여행에서 그림을 그리게 될 양장북 딱 한권 가져갑니다. 다른 사람들은 여행가기전에 무슨 옷을 가져갈까 고민을 한다지만 양장북 부자인 저는 무슨 양장을 가져갈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결국 이 수채화양장을 선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