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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2023] 개발자들이 모여 선보이는 색다른 게임들의 체험공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는 수백개의 게임관련 강연이 개최되는 세계최대의 게임 개발자들의 행사입니다. 하지만 강연만 있는 건 아닙니다. GDC 엑스포라 불리는 우리가 보통 말하는 게임쇼도 같이 진행됩니다. 물론 일반적인 게임쇼는 아니죠. 부스에서 선보이는 게임들도 개인 혹은 소규모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입니다. 왜냐면 GDC에 참가하는 개발자들은 우리가 떠올리는 유명한 사람보다 인디 혹은 개인 개발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AAA급 게임 중 일반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말 그대로 최초공개되는 게임도 있고, 희한하지만 창의적인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들도 선보입니다. 이런 게임들은 어떻게 본다면 일반에 판매되기 힘들어 GDC에서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 더 귀중한 경험이 될 수 있겠네요. 마리오네트를 말 그대로 마리오네트처럼 조작하거나, 한 쪽에서는 전투를 벌이면서 또다른 한 쪽에서는 말 그대로 물리적인 방식인 망치로 수리하는 협동 조작도 필요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짧은 모습과 행사가 열리는 모스코니 센터, 그 안에서 열리는 GDC 엑스포에서 선보인 게임중  극히 일부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아! 영상 중간에는 PS VR2로 시연 중인 스마일게이트의 미공개 신작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도 살짝 담아봤습니다.

"개발자들도 인정" 2022년 최고의 게임은 '엘든 링'

2023 GDC Awards 결과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행사 '2023 GDC'가 진행 중인 가운데, 2022년 최고의 게임을 뽑는 부설 행사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ame Developers Choice Awards, GDC 어워드)의 결과가 발표됐다. GDC 어워드는 게임 개발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이다.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예술', '올해의 게임' 분야 수상을 통해 3관왕을 차지했다. 경쟁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최고의 오디오'와 '최고의 기술', '관객 투표' 분야에서 수상했다. 인디, 소규모 개발 게임의 약진도 눈에 띈다. '최고의 내러티브'에서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조쉬 소여'가 소규모 팀을 꾸려 만든 <펜티먼트>가 수상했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인디 어드벤처 게임 <스트레이>는 6개 분야에 후보로 오른 가운데 '최고의 데뷔' 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혁신'에서는 <Her Story>의 개발자 '샘 바로우'의 신작 <이모탈리티>가 수상했다. 이로써 <엘든 링>은 권위 있는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 'DICE 어워드'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 이어 'GDC 어워드'에서까지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게임이 됐다. 만약 <엘든 링>이 3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3 BAFTA 게임 어워드'에서까지 대상을 수상한다면 세계 5대 게임 시상식을 싹쓸이한 셈이 된다.https://youtu.be/2CXdxUDcfa8 2023 GDC 어워드 결과는 다음과 같다.

AI로 구현된 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 '프로젝트 M' 신규 트레일러 공개

인터랙티브 액션 어드벤처 게임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3'에서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인터랙티브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M>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에픽게임즈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 행사에서 공개됐다.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툴과 기술을 파트너사와 함께 선보이는 행사로, 현장에서는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가 직접 현장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M>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된 김택진 대표가 등장했다. 동영상에 사용된 목소리와 애니메이션은 AI 보이스 기술, Voice2Face 기술 등 NC의 최신 AI와 그래픽스 기술 지원으로 제작됐다. 대사는 AI 음성 합성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표정 민 립싱크 애니메이션은 대사나 목소리에 맞춰 얼굴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Voice-to-Face' 기술을 활용했다. 현장에서 윤송이 CSO는 "'프로젝트M'은 엔씨소프트의 혁신적인 AI와 그래픽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 중인 신작"이라며 "언리얼 엔진 5에 엔씨소프트의 AI 기술력을 더해 <프로젝트M>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레일러에서 김택진 대표는 <프로젝트M>은 엔씨소프트가 시도하고 있는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아이디어는 세상의 모든 물질이 '정보 입자'로 되어 있고, 우리가 주위의 정보 배열을 바꿀 수 있다면 세상이라는 시뮬레이션은 어떻게 달라질까에 대한 것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