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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정원'의 그곳, 신주쿠교엔

일본 애니메이션 '言の葉の庭(언어의정원)'의 남녀 주인공이 만나고 가까워지고 서로에 대해 교감하는 장소로 등장하는 신주쿠교엔, 작정을 하고 그 곳에 가보았습니다.도쿄에 간다면 신주쿠를 지나치지 않는 경우는 드문데 네온사인 화려하고 사람 많은 번화가 신주쿠가 아닌, 번잡한 그 곳과 다른 세계에 있는 듯 차분한 이 공원을 일부러 올 기회가 그렇게 없었네요. 이 작품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는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과 남녀 간의 감정선을 정교한 그림과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듯 해요.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상상력 가득한 환타지 계열의 명인이라면 그는 사실주의 계열의 신성이라고 생각되네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은 원화의 퀄리티와 색감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고 시선을 흡입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빛의 조화와 색번짐을 2D 그림에 담아내는 데는 압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의 3D애니메이션이 표현해내지 못하는 장점이죠. '언어의정원' 작품의 기시감을 간신히 살려 그와 비슷한 장소를 찾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만 스마트폰으로 담아낸 사진과 동영상에서 캡처해 대비시켜본 이미지의 퀄리티는 그런 점을 보여주기엔 많이 미흡하네요. '언어의정원'에 테마와 엔딩으로 삽입된 노래도 스토리와 잘 어울려 깊은 여운을 남겼구요. 작품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테마곡의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