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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t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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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스스로 시름을 달래다
득의하면 노래하고 실의하면 쉬면서 근심 많고 한 많아도 느긋하게 살리라 오늘 아침 술 있으면 오늘 아침 취하고 내일 당할 근심일랑 내일 근심하리라 得即高歌失即休, 多愁多恨亦悠悠. 今朝有酒今朝醉, 明日愁來明日愁.
自遣자견 / 스스로 시름을 달래다 / 羅隱나은 | 하늘구경
得即高歌失即休[득즉고가실즉휴] 득의하면 노래하고 실의하면 쉬면서 多愁多恨亦悠悠[다수다한역유유] 근심 많고 한 많아도 느긋하게 살리라 今朝有酒今朝醉[금조유주금조취] 오늘 아침 술 있으면 오늘 아침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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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자견自遣
술을 마주하다 저무는 줄 몰랐더니 꽃잎 떨어져 내 옷자락에 수북하네 취하여 일어나 계곡 달빛을 걸으니 새는 둥지로 들고 사람도 드물어라 對酒不覺暝, 落花盈我衣. 醉起步溪月, 鳥還人亦稀.
自遣자견 / 옷자락에 수북한 꽃잎 / 李白이백 | 하늘구경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술을 마주하여 저무는 줄 몰랐더니 / 落花盈我衣[낙화영아의] 옷자락에 수북한 떨어진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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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ays ago
청산의 너럭바위 쓸어놓고
봄이 돌아왔다는데 아직 못 보아 한매 곁에 달려가 소식 물었네 지난밤 봄바람 무양에도 불어와 길가 버드나무 황금빛을 띠었네 푸른 물 도도하고 구름 아득한데 그대 오지 않고 괜히 애만 끊어
早春寄王漢陽조춘기왕한양 / 청산의 너럭바위 쓸어 놓고 / 李白이백 | 하늘구경
聞道春還未相識[문도춘환미상식] 듣기에 이미 봄이 왔다 하기에 / 起傍寒梅訪消息[기방한매방소식] 일어나 한매 곁에 봄을 찾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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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밤의 피리소리
누구인가 은은히 들려오는 피리소리 봄바람에 흩들어 낙양성에 가득하네 이 밤 부는 곡 중에 절류곡도 들리니 누구인들 고향생각 일어나지 않으랴
春夜洛城聞笛춘야낙성문적 / 봄밤의 피리소리 / 李白이백 | 하늘구경
誰家玉笛暗飛聲[수가옥적암비성] 누가 부나 어둠 뚫고 들려오는 피리소리 / 散入春風滿洛城[산입춘풍만낙성] 봄바람에 흩어져 낙양성에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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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취하여 읊다
세상살이 커다란 꿈과 같거니 어찌 아등바등 애쓰며 살랴 그런 까닭에 종일 취하여 곤드라져 기둥 앞에 누웠다가 깨어나 흘끗 뜰 앞을 보니 한 마리 새 꽃 사이 울고 있어라
春日醉起言志춘일취기언지 / 봄날 취기가 일어 읊다 / 李白이백 | 하늘구경
處世若大夢[처세약대몽] 산다는 건 커다란 꿈과 같으니 / 胡爲勞其生[호위노기생] 어찌 아둥바둥 삶을 살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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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꽃구경 갔다가 나도 모르게 술 취해 나무에 기대 잠든 사이 날 저물었네 손님들 흩어지고 술이 깨니 밤 깊어 촛불 켜들고 다시 남은 꽃 구경하네
花下醉화하취 / 꽃그늘에 취하여 / 李商隱이상은 | 하늘구경
尋芳不覺醉流霞[심방불각취유하] 꽃 구경가 꽃은 못보고 술만 취하여 / 依樹沈眠日已斜[의수침면일이사] 나무에 기대 잠든 사이 해는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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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eks ago
기원곡
고운님 오고 가던 봄 강은 따스한데 강나루엔 인적없고 상수만 넘실거려 비단 빨던 돌 위에는 물새가 깃들고 강남 가는 길은 멀고 봄날은 짧구나 화려한 배는 항상 저 강을 건너건만 다시는 쌍경당을 보낼 줄 일 없구나
寄遠曲기원곡 / 멀리 부치는 노래 / 張籍장적 | 하늘구경
美人來去春江暖[미인내거춘강난] 님이 다녀가고도 봄 강은 따스한데 / 江頭無人湘水滿[강두무인상수만] 강가에 님은 없고 강물만 넘실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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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eks ago
황학루
옛 사람 황학 타고 이미 가버려 땅에는 쓸쓸히 황학루만 남았네 한번 간 황학은 다시 오지 않고 흰구름 천 년을 유유히 떠 있네 개인 날 강에 뚜렷한 나무 그늘 앵무주에는 봄 풀들만 무성하네
黃鶴樓황학루 / 황학은 아니 오고 / 崔顥최호 | 하늘구경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옛 사람 황학 타고 이미 가버려 /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땅에는 쓸쓸히 황학루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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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가다보면 언젠가는 가지겠지,가고 가서 보면 아쉬움도 생기겠지, 퐁퐁 샘을 파면 하늘 내려 놀다가고, 노루도 멧돼지도 어슬렁 와 마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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