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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평킥] 겁나 편한 충전 케이블 - 저도 샀음

근래에 본 킥스타터 제품 중에 가장 신박하면서 저렴한 제품이 나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필자도 샀다. 한 개 산 거 아니다. 무려 두 개나 샀다. 그만큼 좋다.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일단 보면서 얘기하자. ZNAPS라는 회사에서 만든 ZNAPS 아답터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움직이는 GIF를 보면 알겠지만, 충전 케이블에 뭔가를 꽂고 스마트폰에도 뭔가를 꽂는다. 이렇게만 보면 잘 감이 안 올 거다. 우리나라에선 아답터보다는 젠더라는 말을 좀 더 많이 쓴다. 그러니까 '충전기에 꽂아서 쓰는 젠더'가 이해하기 쉬울지도. 이게 어떤 역할을 하냐면 다음 이미지를 보면 한 방에 이해가 된다. 맥북을 쓰는 사람들은 알 텐데, 맥에서 '맥세이프'이라는 충전 방식이 있다. 충전기와 본체 사이에 자석으로 연결되서 갖다 대기만 하면 척! 하고 달라 붙어서 붙이기도 떼기도 쉬운 그런 제품이다. 이것 때문에 맥북을 찬양하는 사람도 봤다. 그걸 스마트폰에 접목시킨 것이 이 ZNAPS다. 본체와 케이블 사이에 자석으로 연결되는 아답터(젠더)를 달아서 이것을 구현한 것인데, 사용 예시를 보면 신박하기 그지 없다. 충전하다가 급하게 나갈 때 그냥 폰만 들고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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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평킥] 밤길을 책임지는 스마트 헬멧

킥스타터에 자전거 헬멧이 떴다. 그것도 '스마트' 헬멧이다. 제품을 소개하는 게 다른 날보다 훨씬 당당하다. 이 제품이 자전거 애호가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제품인지 알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필자는 군대를 제대하고 1년 정도 산악자전거를 탔다. '좀 더 나은 통학용 자전거'를 사려고 갔던 샵에서 사장님이 "동호회에 가입하면 자전거를 마진 없이 팔겠다"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이 취미는 좋은 몸 그리고 많은 돈이 필요하다.' 자전거를 타는 데 자전거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실은 거기에 맞는 장비를 구매하는 데 꽤 많은 돈이 든다. 대부분이 자전거의 성능을 높이는데 투자되지만, 안전과 관련해선 돈을 아끼지 않는 게 그들 사이의 불문율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제품은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라면 꼭 구매했으면 하는 제품이다. 루모스라고 불리는 이 헬멧의 주요한 기능은 바로 헬멧에 달린 LED다. 라이더의 상황에 따라 전면과 후면의 LED가 밝혀져서 타인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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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시계 대신 애플워치

애플워치를 사용한 지 약 한 달 정도가 되어 갑니다. 출시 이후에 많은 글이 올라왔는데요. 상당 부분 제가 생각한 것과 비슷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애플워치는 생활을 완전히 바꿀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굳이 얘기하면 아이폰이 '조금' 더 생활 속에 들어온 느낌에 가깝달까요? "애플워치가 필요한가? 아닌가?"는 결국 그 '조금'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느낀 세 가지 장점을 적어 봤습니다. 냉정하게 본 세 가지 단점도 함께요. 애플워치 구매기는 여기 첫 번째 장점, 이동이 많은 사람에게 애플워치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스마트워치가 그러하듯 애플워치도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알림을 시계에서 보여주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알림을 항상 체크해야 하지만 폰을 계속 옆에 두고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요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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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평킥] 보급형 구글 글래스 등장

한 때 인터넷에서 구글 글래스가 열풍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것만 사용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앞선 사람이 될 것 같았지만 문제는 가격이었다. 개발자 버전이 $1500로 우리나라 가격으로 170만 원이 넘었다. 그러니까 모니터 달린 안경이 티비보다 비쌀 정도. 그럼에도 일부 얼리 어답터들은 일반 소비자 버전이 나온다면 구매할 생각으로 총알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업계에선 구글 글래스가 시기 상조라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결국 최근 구글은 구글 글래스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보류하고 재개발에 들어갔다. 그렇게 덕후들의 꿈과 희망이 날아갈 것 같이 보였다. 그런데 여기 새로운 구글 글래스가 등장했다. 회사도 이름도 바뀌어서. Vufine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구글 글래스에서 화면 투사 기능만을 쏙 빼놓은 것에 가깝다. 그러니까 사실 하나의 작은 모니터라고 생각하면 쉽다. 단지 그게 자신의 안경에 붙는다는 점이 차이점 정도랄까. 손가락 만한 길이의 제품에 720P의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와 내장 베터리 그리고 외부장치로 부터 입력을 받는 Micro HDMI port와 충전을 위한 Micro USB가 달렸다. 이 제품을 사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제조사는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길찾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