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Following
1
Follower
0
Boost

도심 속 이색골목길 산책, 북촌 계동길

하루에 길을 걸으며 하늘을 얼마나 쳐다보시나요? 길 옆에 꽃이 피고 새순이 돋는 봄이 오는 소리를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 막고 걷진 않으신가요? 바쁘다는 핑계로 앞만 주시하다 보면 놓치게 되는 풍경이 무척 많은데요. 골목길만 걸어도 볼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블로그지기가 봄날에 걸으면 더욱 좋은 골목길을 찾아봤습니다. 첫 번째는 시간을 거슬러 가는 타임머신 골목, 북촌 ‘계동길’입니다. 옛 향수를 자아내는 정겨운 풍경들 북촌로와 만나는 사거리에 이르면 범상치 않은 건물에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데요. 1940년에 개원해 75년이나 된 최소아과의원이 간판이며 건물 형태가 고스란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진료 중인 소아과는 이 동네의 터줏대감입니다. 좀 더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풍기는 참기름집, 정겨운 시골분위기가 나는 음식점, 미용실과 세탁소 등 30-40년 동안 계동길을 지키는 가게들입니다. 마치 80년대 골목을 지나는 느낌이랍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대규모 개발 없이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계동길도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즉 도심 부근 낙후된 주거 지역에 자본이 급격히 들어옴으로써 임대료가 올라 살고 있던 사람들이 살 수 없게 되는 경우를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계동길 또 하나의 터줏대감이었던 중앙탕이 지난 연말 문을 닫았습니다. 다채로운 카페거리와 한옥 게스트하우스
서울여행
여행
+ 3 interests

북촌 게스트하우스, 한용운 숨결 깃든 만해당

북촌의 골목여행을 연재하면서 숙박하며 여행할 수 있는 북촌의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오늘은 특별한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님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인 만해당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만해 한용운 선생이 3년여를 머물렀던 유심사가 있었던 터라고 한다. 계동길 랜드마크였던 중앙탕 옆 골목에 위치한 만해당은 유심히 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박한 게스트하우스이다. 나조차도 숱하게 계동길을 드나들면서도 만해당의 존재를 안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 만해당 입구 왼편 벽면에는 이 곳이 유심사 터임을 알게 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용운 선생은 이 곳에서 1916년부터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까지 3년여를 머물며 불교잡지 ‘유심’(惟心)을 발간하는 등 3.1운동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 때 발간한 불교잡지 '유심'은 불교의 홍포와 민족정신의 고취를 목적으로 간행돼 뒷날 그가 관계한 ≪불교≫ 잡지와 함께 가장 괄목할 만한 문화사업의 하나로 평가된다. 왜, 만해당에 주목하는가? 사실, 한용운 선생에 자취가 얽힌 곳은 많다.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는 선생이 태어난 생가가 복원되어 있고, 멀지 않는 성북동에는 한용운 선생이 손수 지어 머물다 생애를 마친 심우장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과 3년밖에 머물지 않은 만해당에 의미를 두는 이유는 선생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3·1운동을 준비하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할 당시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런 연유로 만해당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인정됐다.

봄철 초미세먼지의 공포!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캠페인

초미세먼지의 공포, 국내 2,300명 사망 인간이라면 누구나 깨끗한 자연과 환경에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러한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인간이며 대다수가 오염된 환경에 순응하며 무감각 하게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2월 24일, 서울은 최악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되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무려 75시간 동안 계속됐다. 2013년 12월과 2014년 1월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적이 있지만, 모두 24시간 안에 해제된 것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연중 초미세먼지의 순간 농도는 시간당 최대 112㎍/㎥.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초미세먼지 일일 평균 권고 기준인 25㎍/㎥의 약 4.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세계질병부담의 연구에 따르면, 2010년에 한국에서만 2만 3천 명이 초미세먼지로 인해 사망했다고 한다. 중국 황사가 원인? 초미세먼지에 대한 오해 이제는 계절을 막론하고 불어대는 황사주의보에 사람들은 중국을 향해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를 뒤덮고 있는 초미세먼지의 대부분은 반도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