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는 '한옥체험살이'라는 이름으로 전통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옥체험관이 있는데 그 중에 첫 번째로 소개하는 계동 배렴 가옥.
조선 말 동양화의 거목인 배렴 화백이 살았던 집으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85호에 지정되었다. 북촌 개방의 날, 숨은북촌찾기에 개방되어 안을 직접 들어가 보았다.
마당이 넓지는 않지만 계동과 가회동의 일반적인 한옥에 비하면 가옥 자체는 큰 편이다. 전형적인 도시 한옥의 구성이며 안마당을 중심으로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가 분리되어 마주보고 있다. 한옥의 아늑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게스트하우스다.
이 집은 193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근대적인 실경산수화로 유명한 제당 배렴이 1959년부터 살았던 곳으로 서울시 SH공사가 이 집을 사들여, 현재 민간이 운영하는 북촌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주로 외국인 위주로 예약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내국인이라면 문의 필수.
제당, 배렴 화백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