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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리그] K리그 챌린지와 청춘FC 경기? 연맹은 제정신?

안녕하세요. 요새입니다 사실 저는 지금 안녕하지 않습니다. FACT 2015년 10월 14일 오후 4시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K리그 역사에 기록될 촌극이 벌어집니다. K리그 챌린지 선발팀과 KBS '청춘 FC 헝그리 일레븐'과의 경기가 열리죠. 허허허… '청춘 FC'는 이미 성남 FC와 서울 이랜드, FC 서울과 친선전을 가졌지만 이번 경기는 개별 구단을 넘어 연맹이 주도하는 K리그 챌린지 선발 팀과의 경기입니다. '청춘 FC'가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공식 경기를 가지는 경기이기도 하죠. K리그 챌린지 선발 팀 vs KBS의 예능 프로그램 '청춘 FC' 보도에 따르면 각 구단은 베스트 11 명단을 연맹에 제출하고, 연맹은 제출된 명단을 검토한 후 구단 별 2~3명을 임의대로 차출해 22명의 엔트리를 구성했습니다. 구단이 2진급 선수를 내보낼 수도 없는 거죠. 12일 발표된 엔트리를 보면 김재성, 김영광, 신형민, 신광훈 등의 K리그 챌린지의 스타와 진창수, 주헌재, 강지용, 손정현 등 각 팀의 베스트 선수들이 뽑혔습니다. 거기에 비판을 의식해서 인지 올시즌 1경기 출전에 그친 김규남을 포함시키는 눈 가리고 아웅도 빠지지 않았죠.

[10월 서점 베스트셀러] 오베라는 남자_like a Dark Chocolate

추남은 책을 읽어야 제 맛입니다! 이번 주의 책은 스웨덴의 유명 블로거 출신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입니다. 이른바 스칸디나비아 열풍이 불고 있는 한국에 상륙한 스웨덴 소설이죠. 또 다른 유명한 스웨덴 소설,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한국에서 대박을 친 후 그 뒤를 잇고 있는 작품입니다. [오베라는 남자]의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이야 말로 블로거가 꿈꾸는 롤 모델이 아닌가 싶네요. 정규 직장을 다니는 와이프를 둔 자유기고가라니… 이거야말로 우리 블로거에겐 워너비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31살 나이에 출간한 데뷔작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니까 그야말로 성공한 블로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ㅋㅋ [오베라는 남자]의 등장하는 주인공 59세의 오베는 스크루지를 빼닮은 남자입니다. 찰스 디킨슨의 1842년 작 [크리스마스의 캐롤]의 스크루지가 부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까칠하기 그지 없고,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일이라면 수십 통의 전화와 우편을 보낼 정도로 굽힐 줄을 모르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정해진 규칙은 철저히 따르는 완고한 원칙주의자 이기도 하죠. 『가정용 쓰레기를 분리해서 놔둬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애초부터 단호히 맞서왔다. 그렇기는 해도 일단 쓰레기의 종류를 나누자는 결정이 내려진 이상 누군가는 그게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했다. -중략- 그는 쓰레기통을 툭툭 차보더니 욕설을 내뱉으면서 유리 재활용 통에서 병 하나를 끄집어냈고, 금속 뚜껑을 돌려 빼는 동안 '무능한 인간들'에 대해 중얼거렸다.』 ---p.16 그의 성격을 대변하는 단락입니다. 그는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타인이 규칙을 어기는 것에도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성격이죠. 누가 시키지도 않았을뿐더러 심지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조차 말이죠. 현 시대에서 이런 사람은 사회성이 결여된 성격이라고 평가합니다. 오히려 규칙을 어기더라도 일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사람을 융통성이 있다는 말로 칭찬하는 것이 현 시대죠. 그러기에 사회는 오베에게 '사회 부적응자'라는 낙인을 찍고 바라봅니다. 그저 괴팍하고 고집 센 동네 늙은이라고 치부하는 거죠. 누구도 그에게 다가가지 않습니다. [오베라는 남자]는 태생이 같은 스웨덴의 가구 기업 '이케아'를 닮았습니다. [오배라는 남자]의 초반 지루함은 '이케아'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1~2시간 주차하고 줄 서며 겪는 어려움과 비슷하고, 중반의 흥미 돋는 전개는 '이케아'의 입장해서 보는 쇼룸 같은 화려함과 고객이 갖는 호기심에 맞먹습니다. 하지만 결말의 뻔 함은 '이케아'를 다 둘러본 후 겪는 막상 살건 별로 없다는 느낌과 비슷하죠. [오베라는 남자]는 결말은 조금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누구나 '책을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책을 오래 쉬셨다면 [오베라는 남자]를 통해 다시 독서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충분히 재미있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전개와 결말을 가지고 있죠. 행복한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책 판매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군요. 괜찮은 책입니다. 가치가 있는 책이네요. 자, 이제 최대한 가까운 서점을 찾는 일만 남았습니다.

[EPL 리뷰] Show me the EPL 6라운드 후반_토트넘과 손흥민 그리고 맨유

안녕하세요. 요새입니다. 오늘은 어떤 축구동화가 EPL에서 전해질까요? 오늘의 EPL 중계일정은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코리안 더비와 사우샘프턴과 맨유의 대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UEL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손흥민의 선발출전은 유력한 상황이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교체 출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경기시작부터 두 선수의 모습을 볼 가능성은 적지만 오랜만에 주목을 받는 코리안 더비라 벌써부터 설레네요. ㅎㅎ 그리고 또 하나 사우샘프턴과 맨유의 경기인데요. 계속된 선수방출로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는 사우샘프턴과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대결이네요. EPL match day 6 / Sun, Sep 20, 2015 / 1:30pm 손흥민, 과연 물건 http://yoselife.tistory.com/18 과연 손흥민 물건입니다. UEL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자신감을 챙겼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지난 데뷔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리그 1호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멋진 장면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베일의 초기 모습과 굉장히 닮았네요. 놀랍습니다. 손흥민은 에릭센이 들어오기 전까지 중앙과 좌우측면을 오가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고, 에릭센이 투입된 이후에는 측면에서 윙어를 담당했는데요. 개인적으론 윙어가 더 나은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릭센과의 조합을 좀 더 보고 싶었지만 체력적인 안배를 위해 조금밖에 못 본 게 아쉬울 정도네요.

[EPL 리뷰] Show me the EPL 6라운드 전반

안녕하세요. 요새입니다. 오늘은 EPL에서 급부상하고 더비, 첼시와 아스날의 경기와 코리안리거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와 에버튼의 경기가 있었죠. 둘 다 국내 팬이 가장 좋아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 관심이 높은데요. 간단하게 경기결과를 전하도록 하죠. EPL match day 6 / Sat, Sep 19, 2015 / 1:45pm 아직 끝나지 않은 더비. 역시 말 많고 탈 많은 경기였습니다. 첼시와 아스날은 서로 만나는 것 만으로 주목을 받는데요. 오늘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또 만들어냈네요. 첫 이야기는 이른바 악수사건 이후 첫 대면이었죠. 애초에 작정한 듯 첼시의 무리뉴는 입구에서 웽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벵거를 향해 손을 내밀었는데요. 벵거는 아직 속이 덜 풀린 듯 슬쩍 손만 잡을 뿐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첼시와 아스날 두 감독이 어디까지 갈 지 궁금하네요. 경기는 카드 전쟁이었습니다. 첼시는 3명이 경고를 아스날은 2명 퇴장, 1명 경고였습니다. 상당히 거친 경기였는데요. 수적 열세로 인해 첼시가 주도하는 경기였습니다. 역시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아스날은 45분 파울리스타 퇴장 이후 1골, 카솔라 퇴장 이후 1골을 실점하며 패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