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며칠전에 있던 일이야 ! 그냥 나 혼자 알고있으려고 했는데 자꾸 생각나서ㅠㅠㅠ 그럼 얘기 시작할게!
내가 토요일마다 연기를 배우는데 우리반에 나랑 동갑인 남자애가 내가 아는 선에서는 딱 한명이란말이야 걔 얼굴하고 이름 안지는 한달?? 정도 됐는데 말 섞어본건 저번주가 처음이였어! 이건 기분탓일지 모르겠는데 수업시간에 나랑 걔랑 마주보는?? 건너편 자리에 앉았는데 계속 눈 마주쳐서 막 내가 표정 일그러뜨리고 걔는 따라하고 그러다가 내가 하품한거ㅠ보고 걔가 웃고,, 그러다 물을 마시러 나왔어 걔가 먼저 나가고 나도 물 마시러 갔는데 내가 물을 마시다가 턱에 흘린거야ㅠㅜㅋㅋㅋㅋ 내가 닦으려고 했는데 걔가 갑자기 볼 감싸듯 잡고 엄지로 턱 닦아주는데 진짜 너무 설렜어,,, 그러고 집 갈때 지하철에서 사람이 자꾸 치고 가서 걔가
왜이리 치고다녀 짜증나게
이러면서 날 걔쪽으로 당기는데 진짜 거기서 한번 더 설레고ㅠㅠㅠㅠ 다음주에 원래 안가려했단말이야 근데 걔가 나보고 다음주에 오냐고 물어보더라구
다음주에 와?
잘 모르겠어ㅜㅜㅜ 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