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군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물건은 총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이다. 물론 소총은 군인에게는 병기로서 제 2의 생명과 애인과도 같다 말할 수 있지만, 실제로 군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가장 많이 애용되는 물건은 무엇인가? 바로 삽이다. 삽이야말로 군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음이다. 육군 전 부대에서 삽질을 하지 않는 부대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하물며 1군 지역에서는 군인들이 삽으로 산을 옮겨놓기 때문에 지도를 만들 수 없다는 전설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니,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렇다면 과연 군의 삽질은 어떤 것이기에 이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 그 고찰을 이어보도록 하겠다.
삽질의 근원
그렇다. 단순히 말하자면 군의 삽질은 세가지 근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