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을 논하는 데에는 예로부터 두가지 설이 있다: 성선설과 성악설.
하지만 나는 "성약설"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인간은 본디 약하다. 약하기 때문에 달콤한 유혹에 너무도 쉽게 넘어가 물들어버린다.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은 항상 선한자이며.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역시 선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한 주인공이 악과 싸워 이기는 모습에 열광하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Sns에서도 같다. 누군가 나쁜짓을 한 기사의 댓글에는 하나같이 열을 올리며 가해자를 비판하고. 피해자를 옹호하는게 다수이다. 내 가족이 저런일을 당햇다고 생각해봐 라는 댓글은 매번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은 정의의 편이라고 생각한다. 최소 그렇게 되길 원한다.